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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타니 쇼헤이. 사진=게티이미지코리아 |
[동아닷컴]
투타 겸업 재개를 앞두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(31)가 오는 2025시즌 개막부터 ‘투웨이 선수’ 자격을 인정받았다. 이는 팀 구원진에 이득이 될 수 있다.
미국 디 애슬레틱은 14일(이하 한국시각) 오타니가 규정 변경으로 인해 2025시즌 개막전부터 투웨이 선수 자격으로 뛴다고 전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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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타니 쇼헤이. 사진=게티이미지코리아 |
이에 따르면, 기존에는 지난해와 이번 해, 2년 중 한 차례라도 투웨이 조건을 만족시켜야 자격이 유지될 수 있었다.
하지만 지난 2023시즌 이후 2년에서 3년으로 변경이 있었다. 이에 오타니가 2025시즌 개막 때부터 투웨이 자격을 유지하는 것. 이 3년은 영구적인 규정.
투웨이 자격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은 한 시즌 20이닝 이상 투구, 20경기 이상에서 3타석 이상을 소화한 야수 또는 지명타자. 이를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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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타니 쇼헤이. 사진=게티이미지코리아 |
오타니는 지난해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. 하지만 2023시즌에는 28경기에서 166이닝을 던지며, 15승 9패와 평균자책점 2.33 탈삼진 219개를 기록했다.
투웨이 자격의 중요성은 팀 구원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. 메이저리그는 투수를 최대 13명까지 등록 가능하다. 하지만 투웨이 선수는 투수 13명에 포함되지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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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. 사진=게티이미지코리아 |
이에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려는 LA 다저스의 구원진 과부하를 막을 수 있는 것이다. 오타니의 존재로 구원투수를 한 명 더 기용할 수 있다.
한편, 오타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도중 어깨를 다쳐 투수로의 재활이 조금 늦어졌다. 이에 2025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은 어려워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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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타니 쇼헤이. 사진=게티이미지코리아 |
하지만 오타니는 오는 5월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.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유니크한 오타니의 투타 겸업이 2년 만에 다시 일어나는 것이다.
조성운 동아닷컴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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